기연 ( 奇緣 ) 저번 포스팅에서 데브시스터즈의 오븐게임즈 쿠키런: 모험의 탑에서 적은 기연이란 바로 이번 포스팅을 말한다. 저번 글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나의 데이터분석가를 향한 열정은 이미 다 타버렸기에 어떻게 먹고 살아가야하나 적당히 고민하다 하루를 보내는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데이터분석가가 모였는 단톡방에서 우연히 LG U+ 네트워크 품질 데이터분석 보조 아르바이트를 뽑는다고 알바천국 공고를 공유했고 할 것도 없겠다 그냥 가벼운 마음에 지원했다.정말 가벼웠던 것이 이 아르바이트도 저번에 지원했다가 떨어져서 별 기대안하고 걍 넣었다. 근데 붙더라... 다시 얻은 면접 기회 사실 아르바이트이기도 하고 그냥 적당히 데이터 전처리만 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분석은 못하겠구나 생각..
포기할까...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약 2년 정도 취준의 기간을 가지고 있다. 취업률 높다는 기공과의 장점을 포기하고 데이터분석가로 커리어 전환을 꿈꾼 그 댓가이다. 1년 정도는 박아볼만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2년이 다되가니 눈치도 보이고 정신적으로 피폐해가는 느낌이 들었다. 서류는 매번 탈락, 어쩌다 면접에 가도 1차에서 탈락. 게임 업계를 가고싶다고 자신있게 출사표를 던졌지만 나의 취업 성적표는 처참했다. 그렇게 슬슬 마음을 접고 다른 일을 알아볼까 고민하던 중... 예전에 지원하고 까먹었던 쿠키런: 모험의 탑에서 서류 합격 문자가 도착했다! 이어지는 코딩테스트의 압박 서류를 통과하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코딩테스트. 그냥 평소하던대로 프로그래머스, Hacker Rank, solvesql,..
개요나와 무명기사단의 첫 만남부터 전환형 인턴사건 기사를 본 심경변화까지 다룬 지극히 개인적인 글. 만남(무명기사단)쿡앱스와 나와의 인연은 무명기사단부터 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상당한 도트덕후로 그때 당시 픽셀히어로라는 게임의 출시를 대기하는 입장이었죠. 막상 출시했던 픽셀히어로는 게임성이 맞지 않아 하루도 못 버티고 접었지만, 대신할 도트게임을 살펴보다가 무명기사단을 발견했고 다운로드와 광고제거까지 한 순간의 고민 없이 질러버렸죠. 그만큼 나에게는 재밌는 게임이었다. 무엇보다 도트를 정말 ㄷㄷ... 무명기사단 PV, 도트를 정말 예술적으로 찍은 게임이다. 게임을 접은 여러 이유 중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지독한 과금유도와 너무 매운 가챠시스템. 어쩌다 전설하나 뽑으면 하루종일 발광하는 UI와 캐릭..
요약 게임하다가 장비가 너무 많아서 뭘 선택해야 하는 혼란이 왔는데 데이터분석을 활용하여 해결한 프로젝트. 내가 착용하고있는 장비는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서 제공된 장비여서 참고 표본(착용하고 있는 캐릭터 수가)이 적었음. 심지어 내가 선택한 직업은 인기가 매우 매우 없는 직업 중 하나여서 표본이 없다시피 하였음. 던담과 같은 API 사이트를 봐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그냥 내가 나의 게임 플레이 개선을 위해서 프로젝트를 진행. PC던파에 흥미를 갖게된 계기 (잠재고객) 설마 내가 던파를 가지고 이런 데이터분석을 하게 될 줄은 몰랐죠. 평소 인방을 즐겨보는데, 원래는 '한발깜' 결투장 방송만을 본다. 던파를 몰라도 재밌게 투닥투닥거리는 걸 보기만 해도 재밌으니 말이다. 그러다 던파 스트리머 중 하나 '..
가장 공을 많이 들인 만큼 가장 큰 실패를 겪고 많이 배운 프로젝트 전 회고에서 적었듯 가상 데이터를 분석하면 말도 안되는 인사이트를 뽑아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경험했고, 스스로 데이터를 적재해보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시작된 프로젝트가 바로 이것, 방치형 게임 추천 사이트를 통한 분석 & 이탈율 분석 프로젝트이다. 어려웠던 부분은 수도 없다. 웹사이트 직접 제작, 질문지 작성, 웹 사이트 트래커 연결(GA4), 데이터 분석(BigQuery)을 통한 문제 확인, 개선, 보고서 작성(Tableau), 거의 모든 부분이 초행이었고 쉽지 않았다. 그렇게 어려움을 많이 겪고 결국 지표 상승은 이뤄냈지만 그렇게 큰 의미가 있게 해석될 수는 없었다. 때문에 프로젝트는 가장 많은 것을 해냈으나 가장 큰 실패를 만들..
해당 프로젝트는 게임 관련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처음으로 냈다는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의미가 큰 프로젝트이다. 데이터셋은 Tableau에서 제공하는 가장 매출 데이터 SuperStore 2018을 사용했으며, 태블로를 사용할 줄 몰랐던 때라, Python으로 무작정 분석하는데 열중했던 기억이 있다. 무엇을 어떻게 진행하였고, 결과는 무엇이고, 어떤 것을 배웠는지 회고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데이터셋 진행 과정 문제 상황 정의 뭔가 Fancy한 분석 기법이라도? 그런 건 없다. 애초에 문제 상황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데이터를 분해해보자는 마음에서 시작하였다. 데이터를 이리저리 굴려보고 도저히 감을 못 잡겠어서 무난하게 매출을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것을 임시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