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먹 좀 할게요. 일단 지난 번 포스팅에 이어서 아주 똑같은 주제인 버닝비버 2024로 인사드리게 된 점 아주 나이스고요. 지난번에는 그냥 제가 간다는 말만 했고 오늘은 조금 더 자세히 계획을 짜볼까 해서 새로운 포스팅으로 돌아왔습니다. 해당 포스트에서는 출연작과 사람이 너무 많으면 어떻게 할까 고민돼서, 동선을 짜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되는 출연작이번 버닝비버 2024에는 총 83개의 작품이 나옵니다. 저는 작년 지스타 인디게임 소개 생방송 때 봤던 작품중 기억에 남는 작품이나, 프로모션 비디오를 참고하여 어느 게임을 볼까 결정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디맛'이 나는 게임들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너무 훌륭하고 재밌는 게임들이 많지만 지극히 주관적으로 한번 끌리는 것을 찾아봤습니다. 1. ..
인디 게임의 정의잘 모르겠습니다. 1인, 중소에서 만드는 게임을 인디라고 생각했는데, 넥슨의 민트로켓이 만든 '데이브 더 다이브'라는 정의에 반하는 게임이 나와서 조금 애매해졌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대충 소규모 팀이 만든, 저예산으로 만든 게임이지 않을까요? 다른 의견있으면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인디 게임의 시장은 실시간 성장중!!주로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인디게임을 접하게 되는데, 맨 처음 기억에 남는 건 역시 '팰월드'이다. 홀로라이브라는 일본 버튜버 양성소에서 런칭날짜보다 하루 빨리 플레이하며 중계해줬는데, 정말 재밌어보였다. (일단 사람이 볼안에 들어간다는 것이...)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리썰컴퍼니' 아쉽게도 겜친구가 없어서 구매욕구가 일진 않았지만 정말 재밌어 보였던 ..
길드를 운영한 지 3개월 20일, 112일이 지났다소드오브 콘발라리아라는 게임 후기를 남겼는데 기억하시나요? 저는 게임을 오픈하자마자 지금까지 계속 달려온 건 이 게임이 처음입니다. 인생 게임이 될 것 같아서 게임이 오픈된 지 3일 지난 후 바로 길드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게임 길드를 운영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서 어떻게 운영해야하는지 정말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때는 다른 길드를 염탐하며, 다들 운영하는 오픈 카카오톡 방을 만들고 구색만 갖춘 채 길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초라하게 시작했던 제 길드는 어느새 100일 훌쩍 넘겼고 지금도 잘 운영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생에서 처음으로 길드라는 것은 운영하면서 배운 것들을 몇 가지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고퀄리티 픽셀과 SRPG로 향수를..
페이커 이상혁 프로게이머의 기조연설연상토요일. 공부나 취업준비를 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시간에 치과를 가고 오늘은 방에서 잠깐 책상에 엎드려 자고 유튜브 탐방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페이커 이상혁의 기조연설영상이 눈길을 끌었고 자연스레 풀영상 시청을 때렸다. 이상혁 프로게이머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 그에 관한 설명은 생략하고 페이커가 기조연설을 통해서 젊은이들에게 무엇을 전달하고자 했는지, 그가 생각하는 핵심 가치는 무엇이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도전의 의미페이커는 본인의 프로게이머 입문 시절을 회상하며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확실히 그때 만약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는 마음을 품고 도전해보지 않았다면 지금의 그는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도전에 진심이었을까? 정작 페이커는 뭔가 ..
두리안을 아세요?두리안과 처음 만나게 된 계기는 싱가폴로 여행을 간 친구의 두리안맛 초콜릿 두 개가 계기였다. (맛은 거의 초콜릿만 두리안이었다.) 도전의식이 남달랐던게 화를 불렀던 거죠, 굳이 먹겠다고 하여 입에서 굉장히 좋지 않은 냄새를 풍겨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는 일종의 고문을 겪었던 적이 있다. 그때 맛본 두리안의 맛은 뭐랄까... 맛이 정말 우웩 이런 건 아니지만 은은하게 풍겨오는 그 이질적인 맛. 이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될 맛이었다. 그냥 뭐랄까... 끔찍하고 공포스럽고 기괴한 그런 맛이었다. 마치 망가진 인형의 집에서 다 망가진 인형이 들고 있는 접시 위에 부패하기 시작한 고기 같은 맛이었다. 그렇게 그냥 두리안과의 추억은 마무리되는 줄 알았죠. (반드시 그랬어야 했다) 이전 글 열정이 식은..
개요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 이제 1개월 차로 접어들었다. 평소라면 절대로 함께 있을 수 없는 대단한 존재들과 같은 공간에 있음만으로 대단히 황송할 따름이다. 대부분의 팀원 분들이 책임급이시고 그 위에 팀장님이 계신다. 다들 경력이 15년이 훌쩍 넘어가는 베테랑 직원분들과 한 공간에 있음으로써 몇 가지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오늘은 이런 대단한 분들과 같이 일하면서 무엇을 경험하고 배웠는지 적어보려고 한다. 깊은 한숨다들 한숨이 많이 깊으시다. 막 입사했을 때는 왜 그러시는지 몰랐는데, 이제는 나도 같이 한숨을 쉬고 있다. 삶의 애환이 너무 깊은 것이다.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과 부인을 생각하면 너무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일해야 하는 것이다. 는 구라다. 그냥 업무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