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Undertale - 선택의 무거움
아프리카 TV에서 게임 BJ의 꿈을 품었던 대학생 시절, 기숙사에 있는 노트북의 사양이 좋지 않아 저사양 게임만 골라 방송을 진행해야만 했다. 그때 눈에 들어온 게임 언더테일. 오늘은 켠김에 엔딩까지, 약 11시간에 걸친 대장정의 시간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몬스터에게 자비를 베풀다 몬스터를 죽이고 레벨을 올린다.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게임계의 진리이다. 하지만 언더테일이라는 게임에서는 몬스터와 전투 외의 또 다른 선택지를 부여한다. 그것은 바로 '자비를 베풀다'이다. 어린 시절 슬라임을 잡다가 형님이 옆에서 "저 슬라임도 엄마가 있고 아빠가 있을 텐데... ㅠㅠ"라는 발언에 대쇼크. 슬라임이 불쌍해 한 동안 사냥을 금했고 형님에게도 사냥을 못하게 했던 웃픈 사건이 있었다. 예전에 그런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