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거의 다 됐다.
이제 거의 모든 대시보드가 완성됐다. 간단하게 2 - 3장 대시보드를 구성할까 고민했고 일단 2장을 거의 완성했다. 이제 지표와 데이터 및 시각화 파악은 물론이요, 시각화를 염두하여 사전에 데이터 구조를 설계하는 것 까지 달인의 영역에 달했다. 이제 필요로하는 요건은 시각화 및 배치 능력. 각 장마다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명확히 하는 것에 초첨을 맞췄다. 의도 설명은 지금까지 숱하게 해왔으니 생략토록 하겠다.
난항
완성못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1. 시계열 요소
첫 번째는 시계열요소를 넣어야 할까? 하는 의문이다. 지금이야 지금까지의 여러지표를 총 집합해서 보여줄 수 있다지만 이 대시보드를 보고 뭔가 변화를 주고 그 변화의 차이를 알고싶을때는 기존의 대시보드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래서 시계열 요소를 뒤늦게 추가해주기로 결정, 그로 인한 페이지 구성과 크기를 뒤엎어야했다. 보고 싶으면 블로그 시작 때부터 지금까지의 흐름을, 아니면 최근 몇 주의 동향을 선택하여 파악할 수 있게 설계해준 것은 정답이었으리라 생각한다.
2. 스코어 카드
둘째로 스코어 카드. 아래의 대시보드에 상단 좌측에 몰려있는 것들이 스코어 카드이다. 주로 스코어 카드는 주요 KPI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한다. 이 스코어 카드라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는데, 해당 대시보드 페이지에 어떤 것을 가장 궁금해 하면서, 중요한 KPI일지 잘 모르겠던 것. 시중의 대부분의 예시 대시보드는 세션수를 들먹이지만, 의뢰인에게 세션수를 스코어카드로 표시한들 뭐가 뭔지 과연 알지 의문이었기에, 과감하게 세션 관련을 제외하였다. 거기까진 좋았는데, 그렇다면 어떤 것을 중요 KPI로 삼아야하는지 고민 중에 있고, 어떤 내용이 담겨짐에 따라서 대시보드 배치를 다시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것이다. 당장 1장에서도 '유입 채널별 방문자 수' 표에 있는 내용이 스코어카드로 올라감에 따라, 해당 표를 지울 예정이다.
3. 신규/재방문
마지막으로 신규, 재방문 유저 분류 방식이 고민이다. 신규, 재방문 고객은 당연히 나눠야하지만 그것을 시중에 했듯이 필터를 사용하여 나눌지 아니면 따로 페이지를 하나 더 만들어서 아예 재방문을 위한 페이지를 만들어야할지 고민이다. 만약 하나 더 만든다고 하면, 앞에 두 페이지는 모두 다 신규유저만 대상으로 해야하는 페이지일텐데 과연 그게 올바른 것일까...?
총체적으로 대시보드를 딱 봤을 때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구성하고있다. 하아... 좀 아닌 것 같은데 이제 수정하기 시작했으니 한번 더 열심히 달려본다
거의 90% 완성됐다고 볼 수 있다.